2017. 01. 16

四響降臨GIGS「断罪のラファエル」

백일몽 이벤트 


신: ……너무 압도적이야. 이건, 아무리 레이라도 ……

신: ……그렇다면, 나도 …… ……

 

 


 

(코가네이 생선가게)

신: 음, 그러니까, 전갱이는 이쪽이고 고등어는 이쪽. 그리고 ……

아주머니: 신쨩, 오늘은 뭐 좋은거 있을까나? 

신: 헤이, 어서옵쇼! 언제든지 우리 가게는 신선한 생선뿐이라고! 

신: 뭐, 그래도 한 가지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지금 막 잡아온 전갱이겠지. 오늘 아침에 튀긴지 얼마 안되어서 기름이 올라오기도 …… (따르릉 따르릉)

신: 엇, 미안. 전화가 왔네.

신: 헤이,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 

신: ……네! 잘 부탁드립니다!

신: 기다렸지, 아줌마! 뭘로할지는 정했어?

아주머니: 그러네. 모처럼이니 전갱이 3마리 있을까나?

신: 헤이, 매번 고마워! 

신: ……후아, 감사한 일이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네.

신: 아침은 구입하러 다니기 바쁘고, 배달도 있고, 리퀘스트가 있으면 잘 처리하고 폐점 후에는 청소 ……

신: 이 녀석을 밴드와 양립시켜서 하려고 했으면 힘들었겠지.

신: ……라파엘과의 듀얼에서 져서 오시리스가 해체되어버린 것도 가게를 이어받은 지금에서는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어.

 


 

(코가네이 생선가게)

신: ……드디어 일단락 된건가. 오늘도 땀을 많이 흘렸네.

민트: 생선가게 아찌, 뭔가 없~어~?

신: 너는 여전히 뻔뻔하구나. 가끔은 돈 좀 내라.

민트: 뭐 어때서.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있으니까 배고프단말이야.

신: 뭘 어떻게 힘내면 그렇게 맨날 배가 고플 수 있는거야. 

민트: 세세한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그보다 지금은 밥- 줘-

신: 알았어, 알았어. 나머지를 담근 녀석이라도 먹어.

민트: 와아~ 냠냠 …… ……

신: 그럼, 나도 밥이나 좀 먹어볼까

민트: 아, 그러고보니 아찌~

신: 뭐야. 한창 밥 먹고 있을 때는 입 다물고 있어.

민트: 아찌, 밴드 했었지 않아? 왜 그만둬버린 거야? 

신: 왜긴. 가게가 바쁘기 때문이야. 돕고있는 것 뿐이면 몰라도 점주가 되면 역시 그렇지.

민트: 지금은 한가하잖아.

신: 그야, 조금은 한가한 시간은 있지. 24시간 내내 바쁘면 몸이 못버틴다고.

신: 하지만, 밴드를 할 정도로 한가한 게 아니란 말이지. 

민트: 그래? 잠깐 비는 시간에 연주 같은거 하지 않아?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데.

신: 우리 밴드는 메이져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틈틈이가지고는 안 된다고. 

민트: 흐--응 ……

 


 

 

신: …… 그 녀석과 이야기한 것이 왜인지 미묘하게 마음에 걸리네

신: 오시리스는 레이가 만든 밴드야. 

신:  그러니 레이가 메이져를 노린다면 나도 그거에 어울려줬던 거고. 레이가 그만하자고 한다면, 나도 ……

신: 그렇게 생각했지만 …… 생각해보면, 그것만은 아닌 거 같네.

신: 레이와는 어울리는 것만으로 밴드를 하는 것은 아니야. 음악이 재밌었으니까야.

신: 레이가 그만하자고 했을 때, 나는 하고싶다고 말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신: 가게가 바쁘다든가, 메이져를 목표로 하기에는 부족하다든가 …… 그런것은 전부 변명이지.

신: 그때, 계속 하자고 말하지 못했던 것은 ……나도 라파엘에게 쫄아버렸기 때문이겠지. 

신: ……레이에게, 그 녀석들에게 사과해야지. 그리고, 나는 ……

 


 

 

(에덴)

신: ……!?

신: 이건 …… 라파엘과의 듀얼긱인가? 

신: 그런가. 그 연주와 기백에 맞아서 …… 아무래도 의식이 날아가고 있었던 것 같군.

신: 방금까지의 그건, 꿈같은 거구나. 이런 상황에서도 나란 녀석은 느긋하구먼. 

신: 듀얼은 완패다. 어쩔 수 없지. 압도적인 차이가 있어. 

신: 싸웠던 밴드가 해체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만 ……

신: 하지만, 우리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런데에서 끝내게 둘 수 없어.

신: 나는 아직, 모두와 함께 밴드를 해나가고 싶으니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