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2. 28
Whiteout GIGS「 PRESENT for YOU -桃色の恋煩い
화이트아웃 긱
《 길거리 》
레이 우음……
레이 (화이트데이 페어에서
손님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준다고 하던데.
점장님도 매번 이런거
잘도 생각해내시네.)
레이 (장미의 조달은
너에게 맡긴다,
라는 말을 해준 건
좋지만……)
레이 ……
어떻게 하는 거야, 이거?
전혀 모르겠어!
레이 오, 이 장미 화분같은 거
귀엽게 생겼네?
오토메츠바키?
일본같은 이름이네.
레이 이것도 꽤 괜찮네.
카네이션이라……
어버이날에
자주 보는 장미꽃이지
레이 노란 것도 괜찮을지도.
이거라든가
꽤 호화롭잖아?
자세히 보니까 국화잖아!
레이 아, 진짜!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모르겠어!!
도대체 어느 것을
사면 되는 거야?
레이 (여자아이에 대한
흥미는 남다르지만
실천과 경험은
아기수준이란 말이야, 나는!)
레이 빌어먹을,
전혀 모르겠네……
신 ……응?
저거, 레이인가?
뭘 하고 있는 거야
저 녀석.
신 어이, 레이.
머리 싸매고
어쩐 일이야?
레이 신!
지금만큼은
너라도 구세주로 보이네!
도와주라!!
신 흠, 그렇구나.
장미라고 하면 역시
기본은 빨강이지 않냐
신 그러니까
빨강을 메인으로 해서
조금씩 다른 색도
섞어가는 게 어때?
신 그 편이
빨강 하나만
쓰는 것보다
화려하잖아
레이 오오……
대단하네 신.
어떻게 그렇게
술술 말할 수 있는 거야?
신 딱히
나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우리 가게의 고객님에게,
남자친구로부터
꽃을 받았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거든.
신 그 때
여러가지 들었지
레이 (이 녀석,
물고기에 대한 사랑이
폭주할 때를 제외하고는
꽤 제대로 된
어드바이스를
해준단 말이지……)
레이 땡큐, 신.
덕분에 살았어.
신 오, 그거 다행이네.
그럼 간다
레이 ……하아.
오늘은 잘 일했어~!
레이 페어 때문인지,
평소보다 사람 많았지
그래도 넉넉하게
장미를 준비해 둬서
다행이라고
레이 남은 것은
이 한개뿐이고.
그렇다고 해도 이거,
받은 건 좋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
레이 뭐, 에덴에 가서
누군가 있겠지.
견습쨩에게라도 건네야겠지.
레이 ……하지만
마스터밖에 없으면
그건 싫은데.
아저씨에게
장미를 건네고
싶지는 않다고
레이 ……응?
레이 (저 두 사람.
뭔가 욱신각신하고
있는 것 같네.
사랑싸움인가?)
(하지만 여자아이가
진심으로 싫아한다고
해야할까……)
레이 (애초에
남자 쪽 위험한 거 아냐?
얼핏 봐도 수상한 사람이잖아!
일단 도와줘야지!)
레이 어이, 거기 있는 너!
그 애를 놔줘!!
나인식스 오, 거기 있는 건
레이셰퍼스!
레이 갑자기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지 마!!
는 나인식스!
헷갈린다니까,
너무 수상하잖아!
나인식스 이상하게
나이나이 나인식스.
나는 그저 길을
물어보려고 했을 뿐.
레이 아니, 어떻게 봐도
굉장히 겁먹고 있잖아
내가 오해를 풀지 않았다면,
자칫 경찰행이었을 거라고.
레이 저 아이
결국 도망쳐버렸고.
도대체
어딜 가는 길이었던 거야
나인식스 길을 묻는 척
가슴을 보고 있었다.
응시한. 나이스 가슴!
레이 천재냐!!
나인식스 역시,
YOU라면
나의 기분을
알거라고 생각했다
레이 아니, 그래도
그 마스크 차림은
역시 안되잖아
나인식스 이 모양의
좋은 점을 알고 낫씽.
이거라면 암만 봐도
눈치 채지 못해서 쏘 해피!
레이 그 만큼,
무턱대고 의심을 받잖아?
게다가, 가슴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보는 것이
제일이라고
레이 내 경험상,
의외로 그걸로
갈 수 있다고!
나인식스 역전의 발상!
이의 있음! 먹어라!
레이 그럼, 어느쪽이 옳은지
지금부터 실험해볼까?
레이 가볼까……
여자아이를 구하기 위해
밤의 네온이 빛나는
번화가에!!
레이 마침
가슴에 건넬 수 있는
장미도 여기 있으니까!
나인식스 아이갓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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