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 …………

견습: …………

 

견습: 여긴 어디?

견습: 저거, 말할 줄 알아?』

 

시노부: 여어, 기다렸지

시노부: 또 편집장님께 설교를 들어서 말이야. 늦어버렸어

시노부: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해. 여러모로 놀랐겠지만 우선은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까?
시노부: 그 전에 질문이다. 너는 지금 에덴에서 활약중인 밴드에 대해, 알고 있니?

 

견습: 물론이지

시노부: 그럼 얘기가 빠르겠네

시노부: 너도 알다시피 그들은 지금 기세를 몰고 있는 젊은 밴드.

시노부: 내가 지금 가장 락 온! 하고 있는 밴드들이야』

 

견습: 잘은 몰라

시노부: 그렇구나. 뭐, 그들은 아직 지금부터 한창 신생 밴드맨들이니까.

시노부: 하지만 그런 무명의 젊은 밴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나는 락온!하고 있는 거야

 

시노부: 실은 오늘은 너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찾아왔어

시노부: 너에게 지금부터 에덴의 젊은 밴드의 바로 곁에서 그들의 활동을 밀착 취재해 주기를 바라

시노부: 나 대신 말이야

시노부: 하지만 네가 라이터라는 것은 밴드맨들에게도, 에덴의 마스터에게도 비밀이야

시노부: 라이터라는 걸 알게 된다면 맨얼굴로 그들에게 밀착할 수 없으니까

 

견습: 몰래 어떻게 밀착을?

견습: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시노부: 걱정할 필요 없어. 아주 자연스러운 형태로 에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약간의 손을 써두었으니까

시노부: 그럼, 나머지는 부탁할게. 나도 꽤 바빠서 말이야.

시노부: 어쨌든 전국 각지의 유망한 신생 밴드를 찾아서는 취재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시노부: 그런고로, 에덴은 너에게 맡길게

시노부: 마지막으로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

 

(루비 같은 붉은색 보석이 달린 팬던트)

 

시노부: 뭐 기념같은 거니까 소중히 간직해줘

시노부: 아, 일단 말해두겠는데. 이건 꿈도 아니고 카카오 왕의 재림도 아니야

시노부: 너는 진짜 앞으로 이 세상의 일원이 될 거야

시노부: 제대로 잘 해줘. 기대하고 있어.

 


 

 

(에덴)

마스터: 아, 왔냐. 네가 (플레이어)인가

 

견습: 머리가 빛나고 있어요

마스터: 누구의 머리가 선샤인이라는 거냐! 갑자기 실례하는 녀석이군』

 

견습: 당신이 나의 마스터인가.

마스터: 누구의 머리가 약속되어 있는 패배의 볼모지라는 거냐!』

 

마스터: 그나저나 너도 별난 녀석이구나. 에덴에 살면서 일하고 싶다니.

마스터: 게다가 식사하고 잘 곳만 확보해준다면 시급은 저렴해도 좋다고 했으니 말이야

마스터: 뭐 마침 일손도 부족했고, 이쪽으로 따지면 거절할 이유는 없지만

마스터: 사실 스태프는 예전부터 모집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랄까……

미코: 시급이 노동어쩌고 하는 법에 걸리니까

마스터: 그 정도밖에 지불하지 못하니까 말야

마스터: 어쩔 수 없는 거야. 나와 미코의 이틀에 한 번씩의 특상 초밥을 양보할 수는 없잖아

미코: 확실히

 

견습: 에덴은 블랙이야?(=블랙기업)

마스터: 듣는 사람 기분 나쁘게하지마라

마스터: 조금 터무니없는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하고 있을 뿐이다.

미코: 사람은 그걸 블랙이라고 말해』

 

견습: 특상초밥 맛있겠다

마스터: 설마 너도 먹으려는 셈이냐?

마스터: 알았다. 우리의 일원이 되는 것이니까 그 권리가 있는 것은 인정해주마

마스터: 단, 연수기간은 가리 뿐이다. 

미코: 요괴.』

 

마스터: 우선 당분간은 견습 스태프로 일해라. 

마스터: 라이브 준비나 조리 등 할 일이 많으니까 잘 기억해두라고

마스터: 그리고 우리 가게에는 활기차게 활동하는 밴드가 몇 개 모여있어서 말야

마스터: 그들과 접할 기회도 많겠지. 그때는 사이좋게 지내라

마스터: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마스터: 너는 급히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임시 스태프다.

마스터: 그러니까 당분간 메인 스토리에는 나갈 차례가 없다

마스터: 그 부분은 이해해주라

미코: 움직이지 않을거니까 

마스터: 확실하게 단언하지 마!

마스터:  ……우선 나는 이걸로 끝이다. 앞으로는 나와 미코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해라

미코: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