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생1: ……우왓, 히노야마 고등학교의 시라유키다. 위험해!

학교학생2: 눈 마주치면 안된대! 못 본 척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도망치라고 했잖아?

텟페이: (그냥 걷기만 했을 뿐인데 뭐가 위험하다는 거야! 그보다, 누구야. 나의 대처법 루머 퍼뜨리고 있는 게!)

학교학생3: 우와, 시라유키다 …… 그러고보니 오늘, 방울 달고 오는 거 깜빡했어!

텟페이: (방울이면 그거잖아, 산에 들어갈 때 곰 상대하는 녀석? 그런게 도움이 되는 거냐고!)

학교학생4: 어이, 히노야마 고등학교의 시라유키다! 모두 움직이지 말라고? 프리즈 하고 있으면 습격 당하지 않을 테니까!

텟페이: ( …… 아? 이건 새로운 반응이네. 움직이는 것부터 덮친다는. 그것보다 역시 그거 야생 동물이잖아!)

학교학생1: 닥치고 지나칠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야. 만약 습격 당하면 가방을 던져서 대신한다든가?

텟페이: 아-- 시끄럽다고. 이 놈이고 저놈이고 아무 말이나 해대고 있기는! 여기가 사바나냐고!

야마토: 어라? 무슨 일이야, 텟페이? 그렇게 큰 소리를 내고

텟페이: 아 …… 선배!

 


 

 

츠바사: 여어 텟페이! 오늘도 변함없이 흉악하구나

소스케: 이런데서 땡땡이 칠 틈이 있으면 얼른 드럼 세팅이라도 해두라고

텟페이: 그러니까 지금부터 에덴에 가려고 했는데 ……

소스케: 시끄러, 변명하지 마.

텟페이: 왜, 왜그렇게 예민해져있슴까? 소스케 선배 무슨 일 있던 거예요?

츠바사: 둔감하구나, 텟페이는. 오늘 듀얼의 상대는 야마토가 들어오기 전에 한 번 진 상대잖아?

소스케: 오늘 밤은 반드시 이긴다. 네놈도 기합 넣어라.

텟페이: ……그런거였구나. 그렇다면, 알겠슴다. 기합 넣고 가보자구요

야마토: 그러면 안돼, 텟페이. 그렇게 작은 목소리로는 전혀 기합이 전해지지 않아. 기합이라는 것은 이렇게 ……

야마토: 짖어보자-----!!!!!!

소스케: 시끄럽다고! 쓸데없이 짖지 말라고!!

텟페이: (나를 무서워하라지만 소스케 선배가 훨씬 무섭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는 걸까나.)

텟페이: (그래도 뭐, 여기 있는 선배라면 나를 보고 도망가거나 하지 않고 ……  …… 역시 나, 힘내야겠지!)

텟페이: 좋아-----!!! 오늘 밤은 제대로 기합 넣고 가보자---!!

소스케: 그러니까 시끄럽다고 했잖아! 갑자기 큰소리 내지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