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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2017과 카드 스토리 동일. 

 


 

스튜디오

쿄: …………

쿄: ……너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쿄: 나는…… 너를 위해서 지금까지 노래해왔던걸지도 몰라

쿄: 왜냐면, 내 운명이……

쿄: ……미안, 씹었어. 다시 하게 해줘

쿄: (아니…… 애초에 팬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물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건 잘못된 거 아닐까……?)

쿄: (이런 종류의 인터뷰는 자신이 없으니까, 레이가 그만 「너는 이거 읽기만 해」라고 건넨 원고를 받아버리고 말았지만……)

쿄: (익숙하지 않은 말을 하니까 혀를 씹고, 애초에 서툴러도 솔직한 마음을 자신의 말로 해야겠지)

쿄: ……아까 것은 없었던 걸로 했으면 해. 지금부터, 내 진짜의 메시지를 전할테니까……

 


 

 

스튜디오

쿄: 팬에게 메시지……라.

쿄: …………

쿄: (팬에 대한 마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어렵네……)

쿄: (물론, 내 노래를 받아주고, 기뻐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은 있지만……)

쿄: (하지만 그건 팬을 위해서 노래한다기보다는, 조금 다르니까)

쿄: (나에게 있어서 노래는 영혼의 외침. 비록 팬이 한명도 없었더라도 나는 노래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겠지)

쿄: (생각해보면, 나랑 팬과의 관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

쿄: …………

쿄: ………………

쿄: ……에? 입 다물고 있지말고 메시지를 달라고? 미안, 앞으로 20…… 아니 10분정도만 시간을 줄 순 없을까

 

 


 

 

스튜디오

쿄: ……너무 인터뷰어를 기다리게 하는 것은 좋지 않지…… 어쨌든 뭔가를 말하지 않으면……

쿄: 나에게 있어서 팬은……

쿄: ……굳이 말한다면 어둠 속의 빛……

쿄: 아니, 다르지. 빛이라기보다는…… 밝음?

쿄: 아니, 이걸로는 아직 전해지지 않으려나. 불씨…… 등불……

쿄: 등불…… 암간 속, 덧없이 흔들린다……

쿄: 지켜도 손이 닿지 않는…… ……이 이미지 좋은 가사가 될지도 몰라……

쿄: 어떨까, 지금것은…… …………에? 그보다 인터뷰의 답을 원해?

쿄: 그렇지, 인터뷰였지……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줄 수 있을까?

쿄: …………

쿄: ………………

쿄: ……에? 됐다고? 처음의 코멘트를 넣어? 아니, 잠깐만 기다려줘. 그걸로는 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