約束のDebu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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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 또 1년이 지나버리는 구나. 

레이: 그런데, 나는 아직 이런 곳에 있어……

레이: 언제가 되어야, 나는 ……

 


 

[ 악기점 ]

 

 

쿄: ……

 

미사키:……? 뭘 그런데에 서있는 거야 

 

쿄: 그건……

 

미사키: 아아, 짐이라면 아까 그게 전부니까 더이상 안옮겨도 돼

 

쿄: 아니…… 그게 아니고

 

미사키: 그럼, 휴식? 조금 빠르긴 하지만, 손님도 아니고 다녀와도 돼.

 

쿄: ……아니, 그것도 아니고 ……

 

미사키: ……? 그럼 뭐야?

 

쿄: ……

……그래, 취미! 

 

미사키: 하? 취미?

 

쿄: 그래…… 취미 얘기를 하고 싶어

 

미사키: ……취미, 이야기? 

타카라군이 그런 말을 해오다니, 드무네.

내 취미에 흥미가 있어?

 

쿄:……아니, 별로 없어. 

 

미사키: ……당신, 싸우자는 거야? 

 

쿄: 그럴 의도는 아닌데……

……취미에 관해서라면 이야기가 진전될 거라고 생각했다만……

취미가 아니어도 되니까, 어찌되었던 이야기가 하고싶어

……괜찮아? 

 

미사키: 어쩐 일이야? 평소에는 전혀 입을 열지도 않으면서, 갑자기……

 

쿄: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

 

미사키: 하아?

 

쿄: (이 전에 만났던 밴드, 블레이스트나 페어리 에이프린, 큐어큐어트론……) 

(어느 밴드에게건 강한 일체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소리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에게 비하면……  오시리스는 어떻지?)

(모여있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만큼 일체감은 아직 없는 기분이 든다.)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서로를 너무 모르는 것이다.)

(조금 더 멤버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 연주의 조화도 깊어지는게 아닐까)

(그걸 위해서라면……  역시, 조금 더 대화를 해야할 때인 거 같다.)

(얘기하고, 그 상대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필요해.)

 

미사키: ……뭐, 타카라군에 대한거니까 말의 의미라던가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야

……혹시라도 나를 대화할 수 있는 연습 상대로 쓰겠다, 라던가? 

 

쿄: ……그렇게, 되려나?

 

미사키: 사람을 멋대로 연습상대로 쓰지마!

……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지만. 그래도, 뭐 상관없어

타카라군 쪽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는 것 자체로도 엄청 진보가 있는 거니까. 

그걸로 다른 점원들하고 얘기할 수 있게 된다면 나도 한시름 놓을 수 있고. 

 

쿄: 어깨의 짐……?

 

미사키: 당신이랑 대화할 수 있는 사람 나 말고는 없으니까 눈짓하는 사람 취급을 받고,

시프트도 계속 함께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 말이야. 

 

쿄: (……그렇게 되어 있었던 거구나. 언제나 가게에 있구나, 라고 생각은 했다만…… )

 

미사키: 뭐, 그건 둘째치고…… 평소처럼 손님도 없고 상대 해줄게…… 뭐라도 얘기해볼까. 

 

쿄: ……

 

미사키: ……는, 갑자기 입을 다물어버리네? 당신이 먼저 말을 하지 않으면 연습이 안되잖아. 

화제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아까의 취미 얘기는 어때?

타카라군의 취미, 말해봐. 

 

쿄: (취미, 라……)

(음악…… 은, 취미와 다른 느낌이네. 그런 가벼운 뉘앙스가 아니야. 내가 살아가기 위함이랄까……)

(아니, 그건 조금 과장된 거지만 취미라는 말에는 담을 수가 없네…….)

(그럼, 독서는…… 하지만 가게에서도 틈틈히 책을 읽으니까 이미 알고 있을 것이고……)

……딱히, 지금에서야 할 말은 없네 

 

미사키: ……정말 당신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 녀석이네. 

 


 

 

[ 스튜디오 ]

 

 

쿄: (완전 안된다는 취급을 받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대화의 경험치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어서, 오늘부터라도 대화를 힘내보도록 할까. 먼저……)

 

레이: 안-녕. 

 

쿄: (역시 레이부터가 좋으려나. 언제나 곧잘 말하니까, 대화하기 편하겠지.)

 

레이: 그럼, 얼른 연습 시작해볼까. 

 

쿄: ……?

 

레이: 뭐야, 쿄. 얼른 준비하라고.

 

쿄: (……평소라면, 상관없는 잡담을 해오는데…… 오늘은 어쩐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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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

 

 

쿄: ……

(연습 시간도 슬슬 끝인가……)

 

레이: ……

 

쿄: (그런데, 오늘의 레이는…… 도대체 무슨 일이지?)

 

레이: ……스튜디오의 시간, 연장 가능할까나? 

 

마코토: 에? 설마 연습을 연장하겠다 뭐 그런 말씀이십니까? 

 

레이: 오늘은 조금 모자란 것 같아서.

뭐, 볼일이 있다면 먼저 돌아가도 좋아.

 

마코토: 그럼, 용무가 있음으로 그 말에 따라서 저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어차피, 용무가 없더라도 오늘의 연습에 더이상 어울려드릴 마음도 없지만요. 

 

레이: 어이어이, 또 시간 때우기니까 그렇게까지 힘내고 싶지않다, 예의 그거냐? 

 

신: 미안하지만, 오늘의 연습에 관해서는 나도 마코토에게 찬성이야. 

모자라다느니 뭐니, 오늘은 휴식도 전혀 없이 들이박기만 하고, 평소보다 밀도가 높잖냐.

이걸로 연장이라던가, 체력이 못버틸거야 

 

레이: ……아무도 어울리지 않겠다면, 나 혼자서 할뿐이야. 

 

신: 너도 이제 엉망진창이잖아. 그런 상태로 연습해봐야 쓰러지는게 빠르겠어. 

응? 그렇게 서둘러봤자 어쩔 수 없잖아. 천천히 해내가자고 

 

레이: 그러면, 언제가 되어서 메이져 데뷔할지 모르잖아!! 

얼른 누구도 납득할만한 실력을 가져서 메이져데뷔 하고싶다고, 나는!! 

 

쿄: ……레이, 오늘은 뭔가 이상한데? 

 

레이: 쿄……?

 

쿄: ……최근에는, 그렇게까지 메이져 데뷔를 서두르지 않게 되었는데……

거기에……연습 중에도, 휴식할때에도 별로 떠들지도 않고……

무슨 일이……있었던 거야? 그런 거라면…… 우리들에게, 말해줬으면 해. 

 

레이: 어쩐 일이야, 쿄쨩. 오늘은 꽤나 잘 말하잖아.

 

쿄: ……노력하고 있어

 

레이: 그러냐,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말할 기분이 아니야

뭔가 이래라저래라 시끄러우니까 그냥 돌아갈래. 안녕. 

 

신: ……레이, 서두르지 않아도 그녀석은 기다려줄거라고 생각해.

 

레이: ………

 

마코토: 뭡니까 저거. 멋대로 예민해져가지고, 화내고. 

 

신: 뭐어…… 좀 눈 감아 주라.

저 녀석, 이 시기에는 항상 저런 느낌이니까. 

 

쿄: ……신, 전부터 신경쓰였는데…… 레이는 어째서 메이져데뷔에 매달리는 거지? 

 

신: ? 오늘은 정말 잘 말하는구나. 어쩐 일이야? 

 

쿄: 이전에, 다른 밴드와 교류하고……

 

신: 아아, 그때의…… 그래서 여러모로 생각했던 게 있었다, 이런건가? 

그러고보니, 그 녀석들은 자못 사이가 좋아보였으니까. 

그렇게 따지고보면 우리들은…… 뭐, 그렇게까지 깊은 얘기를 나눈 적이 없었지.

 

마코토: 저는 그런 편이 오히려 편하고 좋은데 말입니다.

나불나불거리는건 취미가 아니기도 하고

누구라도 파헤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잖아요.

마음을 열고 얘기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쿄: 나는……마코토와도 그런 얘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마코토: ……저는 사양하겠습니다.

그보다, 지금은 레이씨 이야기 중이지 않았나요? 

 

신: 저녀석이 메이져 데뷔에 그렇게까지 목을 메는 이유라……

……뭐, 이만큼 오래동안 같이 밴드 해왔으니까.

언제까지고 입 다물고 있음 좋지 않겠지. 

그래도, 나보다는 본인에게 직접 듣는편이 좋다고 생각해.

그녀석이라면 아마, 그 장소에 갔을 테니까. 

 

쿄: ……그 장소?

 

신: 지금 이 시기가 되면, 항상 가는 곳이 있어. 

오늘 그 녀석이 그랬던 이유도, 그곳에 가면 알게 될거야. 

 

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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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묘지 ]

 

 

쿄: 【 신에게서 들은 장소에 와보기는 했다만…… 】

【 하지만, 여기는…… 】

 

레이: ……

 

쿄: 레이……

 

레이: ……뭐야, 너.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아아, 신 녀석이 말한건가. 그녀석, 정말 쓸데 없는 짓을……

 

쿄: ……아는 사이의 화관, 이야?

 

레이: 뭐야, 그건 아직 듣지 않은거냐고. 

정말이지. 여기를 불어버릴 바에는 얘기라도 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뭐, 별로 대단한 얘기는 아니지만. 평범한, 시시콜콜한 이야기야. 

……근처에 살았던 여자아이로, 나랑 신이랑 소꿉친구였어. 

성실한 녀석이었는데, 가벼운 성격의 나와는 정반대인데 왜인지 사이가 좋았지. 

학교에서는 곧잘 놀림도 받았어.

무엇보다, 정말 항상 언제든 함께였으니까. 

사귀었다, 라던가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뭐, 앞으로도 쭉 같이 있겠구나, 라고 얼핏 생각했었어. 

결국,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쿄: ………

 

레이: ……마지막에 말하더라고. 꿈을 이루어줘, 라고. 

메이져데뷔 하고, 누구든지 내 음악에 빠져들게 된다.

런 대단한 뮤지션이 되겠다……

뭐, 중학생이 기세로 말했을 뿐이지만. 

그렇지만, 그 날로부터 이 꿈은 그렇게 쉽게 내칠 수 없는 소중한 꿈이 되어버렸어.

 

쿄: ………

 

레이: 괜찮다니까. 무리해서 뭔가 말하지 않아도 돼. 

평소에도 말하는게 서툰 네가 이럴 때에 신경써서 말할 수 있을리도 없고 말이야. 

 

쿄: ………

 

레이: 뭐, 서둘러서 메이져 데뷔해도 의미 없다는 건 알고있지만 말이야. 

기일이 가까워지면, 아무래도 마음이 조급해지고 말아.

오늘은 미안했어. 

 

쿄: ………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을까? 

 

레이: 이상한데 신경쓰지 마.

너는 오시리스의 보컬을 해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 곡을 연주하는 레이, 기타 소리가 들린다 ]

 

쿄: 이 곡은 ……?

 

레이: 이거 말이야?

그 녀석을 위해서 만든 곡이야. 여기에 올때는 항상 치고있어. 

언젠가 꿈을 이루었을때, 이 녀석에게 이 곡을 비치자, 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아직 전혀 미완성이고.

데뷔도 언제할지도 모르겠고.

……뭐어, 멋없는 얘기지. 

 

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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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

 

 

마코토: 그렇습니까. 메이져데뷔에 매달리는건, 그런 이유였던 거군요.

 

레이: 뭐야, 이상하게시리. 평소처럼 냉정한 코멘트 하지 않는거냐고. 

 

마코토: 저는 의사가 될 사람이니까, 이런 이야기를 농담처럼 넘길 수 없습니다. 

 

레이: 그러니까, 그래서 그랬던거니가. 이전에 일은 미안했어. 

 

쿄: ……있지, 레이

그 곡…… 나도 만드는거 도와주게 해줄 수 없을까?

 

레이: 엣!?

……아니, 그거는 내가 개인적으로 짓고 있는 곡이니까 도와주는건……

 

쿄: ……메이져 데뷔는 레이가 했던 약속이고, 레이의 꿈이야. 

하지만…… 이제 레이만의 꿈이 아닐테니까.

 

레이: ……!

 

신: 그런가…… 그렇네. 확실히, 메이져데뷔는 이제 우리 4명의 꿈이지. 

 

쿄: ……레이의 소중한 사람에게 나도 곡을 보내고 싶어……

같은 꿈을 가진 동료로서…… 안될까? 

 

레이: 쿄 ……

 

신: 그리고, 그 곡이 완성된다면 우리가 연주하는 거잖아? 프로가 된 오시리스의 곡으로서. 

그걸 자기 혼자서만 만들다니, 좀 싱겁지 않냐? 

 

마코토: 저도 메이져데뷔를 꿈꾸고 있다는 취급은, 다소 납득할 수 없지만……

뭐, 도와주는거라면 찬성합니다.

 

레이: ………

……그렇네. 무심코 나는, 나 혼자서 꿈을 이루는 거라고 생각해버리고 말았어. 

이 4명이서 메이져 데뷔를 하고 4명의 연주를 그녀석에게 들려주도록 하는거야. 

그래, 그럼 바로 도와줬으면 하는데.

여기서부터 앞의 멜로디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서……

 

 


 

 

[ 에덴 ]

 

 

마스터: 오우, 너희들. 오늘은 어쩐일이야? 꽤나 좋은 표정을 하고 있잖아. 

 

레이: 요 근래에, 계속 만들고 있던 신곡이 드디어 완성되었으니까 말이야. 

 

마스터: 헤에, 그럼 오늘의 듀얼긱에서 그녀석을 피로연하는 건가 

 

쿄: ……아니.

 

마스터: 헤? 뭐야, 모처럼 신곡인데 안하는거냐? 

 

쿄: 그걸 하는건…… 우리들이 데뷔하고 나서다……

 

마스터: ……?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걸로 괜찮겠냐?

오늘의 듀얼 상대는 꽤나 강적이라고. 

 

신: 신곡에 기대지 않아도 오시리스는 지지 않겠다는 거지!

그렇지, 레이! 

 

레이: ……아아, 그렇네. 

 

 


 

 

[ 백스테이지 ]

 

 

신: 좋아, 슬슬 우리 차례네. 모두 가보자!

 

레이: ……잠깐만, 오늘의 라이브 말인데. 곡을 변경하려고 해. 

 

마코토: 곡을 바꾸겠다니……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말입니까? 

 

레이: 아아. 오늘은 그 신곡을 하자. 

 

신: 그 신곡……!? 어이, 그건……!

 

레이: 완성 후에 제대로 연습도 했었으니까 연주 가능하겠지. 

 

신: 그런 말이 아니잖아! 그 곡은……

 

마코토: 맞습니다.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그녀에게 바치는 곡……

데뷔할 때까지 간직할 소중한 곡이지 않습니까.

 

쿄: 그걸, 이런 곳에서…… 괜찮겠어?  

 

레이: 내가 그걸로 되었다고 말하는거니까 아무 문제도 없어. 

 

쿄: 하지만……

 

레이: 자자, 이제 시간 다 됐어. 스테이지에 서두르자! 

 

 


 

 

[ 스테이지 ]

 

 

마코토: ……정말로, 그걸 연주할 생각입니까?

듀얼에는 별로 맞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신: 그래. 굳이 일부러 이런데에서 하는 의미가 있는거냐?!

 

레이: 이미 정한거야. 이제와서 쫑알쫑알 말하지 말라고! 

그것보다, 제대로 집중 들 하라고.

모처럼의 신곡, 어설픈 연주를 한다면 주먹 날려버릴거니까! 

자, 쿄. 그럼 평소의 그것, 부탁해.

 

쿄: 나의 반신이 떠나가 남겨지는 것은 영혼의 조각. 

조각이 연주하는 꿈의 음색이 명부 깊숙한 곳에 닿기를 바라며……

 

 

 

(Cross Wish)

 

 

 

【 데뷔까지 앞두고 있던 신곡으로 듀얼긱에 임한 오시리스는 전에없이 큰 환호를 받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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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지 ]

 

 

레이: 엄청나네. 이정도의 환성은 여기서 했던 라이브 중에서 처음 아니야? 

뭐, 그만큼 그 신곡이 좋은 노래였다는 거겠지. 

 

쿄: 그치만…… 괜찮은거야? 

데뷔의 꿈이 이루어졌을 때 바치려고 했었을텐데.

그걸, 이렇게 변덕스럽게……

 

레이: 변덕이 아니야.

곡이 완성되었을 때부터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던 거야. 

 

쿄: ……!?

 

레이: 너무 소중하게만 대해서, 거기에 매달리기만 하고.

잊고 있었던 거야. 그 곡도, 메이져데뷔를 하겠다는 약속도.

그 녀석은 꿈을 이루어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했던건데 나는 언제부터인가 약속을 지키는 것만 생각하고……

그래서 조급해하고, 열도 내고……

밴드의 모두는 함께 꿈을 이루는 동료라는 당연한 것도 눈에 안보이게 되고……

그런건, 이제 그만하도록 하자고 생각해서 말이야.

그러니까, 이걸로 된거야. 

 

쿄: 레이………

 

레이: 그리고…… 녀석에게 들려주고 싶어졌어.

지금의 우리들의 소리를……

너랑 함께 했던 약속은 아직 이루고 있는 중이지만,

같이 꿈을 나눌 수 있는 동료도 생기고,

이렇게 좋은 소리도 낼 수 있게 되었어, 라고 말이야. 

메이져 데뷔 하면, 그때는 또 그때의 우리들을 들려주면 되는거야.

그녀석도 그쪽을 더 기뻐할거야. 

 

신: 그런 거였구나……

그치만, 그런거라면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말하지 않아도 되었던 거 아냐? 

 

레이: 미리 말해두면, 도중에 결심이 무뎌질지도 모르잖아. 이런건 기세가 중요한거야! 

뭐, 이걸로 나는 과거를 떨쳐냈다! 이제부터는 미래에 살자! 

좋아! 이제는 새로운 사랑도 찾아봐야겠지! 

 

마코토: ……괜찮은겁니까.

방금까지만해도 러브송을 연주했던 사람이 저런 말을 해도. 

 

신: 괜찮아, 괜찮아! 이 녀석, 연애 관련해서는 이런 말을 해도 말 뿐이니까! 

어차피 그녀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떨쳐내지도 못했고.

애초에 여성에게 면역 전혀 없으니까 말이야. 

저번에 팬에게 고백받은 걸 봤었는데 말이야.

완전 얼굴이 새빨게져가지고, 그 뒤로……

 

레이: 어, 어이, 신!! 뭘 남의 비밀을 떠벌리고 있어!! 

 

쿄: ……나는, 그런 깊은 얘기를 듣고 싶어. 

 

레이: 들려줄까보냐! 그보다, 듣고싶다면 너희들도 부끄러운 비밀 얘기하라고!! 

 

마스터: ……저녀석들, 스테이지 위에서 뭘 꾸물거리고 있는 거야? 

 

쿄: 【 ㅡㅡ이렇게 해서 나는, 레이의 몰랐던 일면을 알게되고. 】

  나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야기하고  

  그걸로, 블레이스트 같은 일체감이 생겼을지, 아닐지는 아직 잘은 모르겠다만  

  우리들은, 이전보다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되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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