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SR

 


 

 

(스튜디오)

마코토: ……또 메이져데뷔입니까, 레이 씨가 고집하는 건 이해하지만 저는 관심 없어서요. 

레이: 넌 그러니까 연주에도 열정이 부족한 거라고!

마코토: 뜨거움 따윈 필요 없죠. 높은 기술, 정확한 리듬, 그것으로 충분할 텐데요.

마코토: 그리고 저는 그런 점에서는 제대로 요구되는 수준의 연주를 하고 있을 텐데요. 아닌가요? 

신: 너희들은 여전히 질리지도 않는구나. 그렇게 생가다랑어로 찔리고 싶냐? 

쿄: …………

쿄: (……확실히 마코토는 스테이지에서 열광적인 연주를 하는 타입은 아니야)

쿄: (하지만…… 레이는 연주에 뜨거움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그런걸까?)

쿄: (나로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마코토의 음에는, 무엇인가가 들어있어……)

쿄: (그렇게 느껴져……)

쿄: …………

 


 

 

마코토: 이제 연습은 끝난겁니까.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마코토: ……? 쿄씨, 무슨 일 있으십니까?

쿄: ……오늘의 연주에 대해서인데

마코토: 뭡니까? 쿄씨도, 저의 연주에는 뜨거움이 없다든가 대충대충한다는 느낌이든다 라는 걸 말하고 싶으신 겁니까?

쿄: ……아니, 그게 아니야

쿄: 마코토의 음에서는……대충한다는 기분이 느껴지지 않아

쿄: 강한 생각이 담긴 소리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마코토: 그렇습니까…… 고맙다고 답하면 되는 걸까요

마코토: 저를 불러세운 것은 그걸 말하고 싶어서였습니까?

쿄: ……그만한 마음이 있는데도 마코토는 프로에 흥미가 없는 거야?

마코토: ……저에게 음악은 취미니까요

마코토: 취미라고 말해도 손을 떼지는 않습니다. 잘 허기 위해서 노력도 합니다.

마코토: 하지만 프로가 된다든가 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죠

쿄: ……그런가?

마코토: 그런겁니다. 그럼 이만……

쿄: …………

 


 

 

(길거리)

마코토: ……메이져 데뷔…… 프로말입니까.

마코토: 저는 의사가 될 것이고, 애초에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마코토: 하지만, 혹시라도 오시리스가 데뷔를 하게 된다면……

마코토: 저는 도대체……

마코토: …………

마코토: ……응? 저 베이스는……

 


 

 

(악기점)

마코토: 역시…… 이런 명품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놀랍네요

마코토: 이것으로 연주하면, 평소의 곡도 또 다른 맛이 될 것 같습니다.

마코토: 이쪽도 매력적이네요. 모두 사가지고 돌아가고 싶습니다만……

마코토: 아니, 한 번에 많이 사도 주체할 수 없을뿐…… 지나치게 낭비입니다. 하지만……

 

 

쿄: …………

쿄: (마코토가 내가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에 오다니…… 접객하는게 좋으려나?)

쿄: (……아니, 그만두자. 재미있어하는 것 같고, 방해해서는 안되니까.)

쿄: (……정말로, 프로에 흥미가 없는 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만……)

쿄: (소림에 담겨져있는,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이, 그만큼 있다면…… 분명 그걸로 된 거겠지.)